여수 여천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코로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작년에 개통한 여수-수서 SRT 영향으로 지난 한 해에만 860,000여 명이 여천역에서 승하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자 이용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는 주차장 공간 부족으로 인해 열차 출발시간보다 1시간가량 먼저 도착해서 대기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 여수상공회의소는 7일 여천역 주차난을 해소 달라며 주차장 증설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국회 그리고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한다.
실제 여천역은 지속적인 관광수요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으로 철도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지역민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코레일 측은 이용객 혼잡빈도가 높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휴가철 등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일 평균 수송 실적을 근거로 주차장 관리하고 있어 자체 증설계획은 어려워 보인다.
상의는 주차장 증설이 예산 등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그 대안으로 여천역 주변 차량흐름을 개선하고 나아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의 재배치를 통한 절대 주차면 수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여수 소호동에 사는 A 씨(남 60)는“ 주말에 자식들 마중을 가보면 주차를 못해서 주변을 돌다 전화로 위치를 물어 만나게 되니 짜증이 난다”고 한다.
7일 오후 여천역에서 대기하던 한 택시기사는 "평일에도 오후 5시에는 역에 진입하는 택시와 마중나온 차량이 겹치다보니 들어오기도 어렵고 승객을 태우고 나갈때도 신호를 여러번 기다리는 현상"이라고 한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코레일 이용객이 주차할 만한 빈자리를 찾지 못해 차를 방치하다시피 무단 주차까지 하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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