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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제주 뱃길 끊기나…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 없기를

업체 영리 목적보다 시민 공공성 우선사업 평가해야…. 여수시·지역민·정치권 해법 찾아야!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22:31]

섬 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제주 뱃길 끊기나…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 없기를

업체 영리 목적보다 시민 공공성 우선사업 평가해야…. 여수시·지역민·정치권 해법 찾아야!
고용배 기자 | 입력 : 2024/12/03 [22:31]

▲ 여수~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 매표소 3일 오후  제주 출항 시간이 00:20분 정상으로 표시되어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제주를 운행하는 정기여객선사 한일고속 페리의 골드스텔라호(21,989t)가 수년간 적자 누적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 절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말부터 제기되면서 시의회 목소리에 선사와 여수시가 만나 지속적인 운항 방법과 지원책 규모를 논의하는 과정이 알려지며 전남 동부권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상태이나 시는 아무런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 쌍봉동 A 씨는새해를 맞이하며 제주도 한라산 등정 일정을 계획하고 내년 1월 골드스텔라호 승선권 예매를 하려 해도 온라인에서 안 되고 있다운행 여부를 알아봐 달라는 제보를 했다.

 

2015년 여수항만청으로부터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한일고속 페리는 그해 9월 매일 여수항에서 00:20분 출항하여 06:10분 제주항에 도착 이어 16:10분 출발 22:10분 여수항에 도착하는 정규노선이다.

 

여객선사 관계자는경영난의 주원인은 2019년 진수식을 마친 골드스텔라호를 도입한 다음 해 국가정책으로 여객선 주 연료인 벙커C유 사용이 금지됐다.”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값비싼 저유황연료(LSF)로 바뀐 데 더해 제주 항로인 여수 남면 연도 인근 해역이 배기가스 배출규제(ECA)에 묶여 여객선이 이 구간을 지날 때는 최고가인 선박용경유(MGO)로 연료 전환을 하여 운행하는 규정에 연 8억 원 대의 추가 연료비 폭탄을 맞고 있다고한다.

 

게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값이 폭등하며 연료비용이 130억 원에 연 매출 150억 원에 근접하며 50억 원 이상 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제주항로 신규 면허 취득 시기에는 제주 하늘길이 주말에 1편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지금은 여수~제주 일 4회 왕복에 오늘도 27,000원짜리 비행기표가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 악화되는 경영난에 여수~제주 정기여객선 운행의 중대한 결심을 앞둔 선사 사무실  © .

 

A 씨는세계 섬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여수시에 여수~제주 간 뱃길 정기 여객선이 증편도 아니고 갑자기 사라지게 하면서 국제적 관광객을 초청하는 국제행사가 성공하겠냐고 우려했다

 

더해박람회 성공개최에는 여수 365섬 해상 접근방법 계획도 필요하고 특히 제주를 오가는 기존 여객선은 반드시 유지시켜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 정기명 시장과 지역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여수~ 제주 뱃길이 단순한 민간업체의 영리 목적의 영역보다 시민들을 위한 공공성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한편 여수시는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사들이 적자를 호소하며 섬 주민들 발이 묶이고 선사가 수차례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다 거문도 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하였다.

 

이에 내년에 시행하는 준공영제에 대비하여 시는 예산 30억 원을 세우고 여객선사는 해수부 항로선정위원회 심사가 승인되면 국비 50%를 지원받아 시예산 15억 원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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