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지난 금요일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죽림1지구 저류지 개선책을 재삼 요구했다.
강 의원은" 2011년 죽림 지구 택지개발사업 하나로 LH공사가 조성하여 여수시에 인계했지만 저류 목적에 맞지 않는 시설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죽림 저류 시설은 유입구 및 유출구 설치 상태가 미비하여 평상시 배수 문제 공작물의 부적절한 배치와 같은 근본적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한 악취, 해충의 서식지로 전락해 주민 불편이 지속해서 제기되며 우수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유입되지 말아야 할 생활 하수까지 유입돼 평상시에도 물이 고이는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저류 시설 내부의 농구장과 조명 타워는 도시공원의 체육 시설로 활용하도록 의도했으나 잦은 침수와 관리 부재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강 의원은 “인근의 죽림 저수지와 연계해 다목적 체육 시설, 생태 공원, 문화 공간 등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지역 주민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기명 시장은 “저류지 내 제초 준설 작업으로 배수로 정비를 통해 물 빠짐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고 건기에는 저류지 바닥이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 모기 서식 및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준공 연도가 오래돼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유입․유출구 수문 설치가 안 된 부분은 전문가 자문과 용역을 통해 수문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정 시장은 “저류지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홍수 조절을 위한 시설이기에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니 시민 수요를 파악한 후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 의원은“지난 2013년 정례회 2015년 정례회 2017년 임시회에서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10년째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고 있다”라고 답답해했다.
이 기사 좋아요 1
<저작권자 ⓒ 뉴스스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