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국가산단 전경(자료사진)

여수 국가산단 한 대기업 H사는 수요량 증가에 따라 공장 설비증설에 총력을 다해 지금은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잘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직장 갑질이 발생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H솔루션은 프로젝트 '코스모스 공정'을 통해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설비증설을 최근 마치고 시험 운전 과정에 들어갔다.

문제는 코스모스 공정에 투입된 생산 부서 한 개 조에서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같이 가야 한다며 조퇴계를 제출하는 조원 A 씨를 직장 상사인 B 과장의 충격적인 갑질이 있었다.

B 과장은 A 씨의 귀를 잡고 흔들며 하는 말“너는 직장이 중요하나 가정이 중요하냐”고 질책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A 씨는 "직장이 중요하지만 가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한다

그러자 B 과장은 동료 직원들 보는 앞에서“너는 앞으로 직장 인생이 꼬일 것”이라고 모욕적인 언사로 겁박까지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H솔루션 직원들이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사용하는 플랫폼‘블라인드’를 통해 사연이 올라오자 B 과장을 비난하는 사원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다.

H솔루션 관계자는“직장 내 갑질이 접수되어 A 씨와 B 과장을 분리 조치하고 인사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위원회에서 적절한 인사 조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