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밤 10시23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담화문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대한민국 국회는 4일 새벽 1시 긴급 본회의를 열고 여야 국회의원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 시키며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0분 계엄해제를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도청 서재필 실에서 긴급 현안 회의를 열어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잘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며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들께서도 매우 당황스럽겠지만, 생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고려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 현 교류 지사 회의 참석차 5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행정부지사를 대신 참가토록 하고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1
<저작권자 ⓒ 뉴스스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