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의장,시의원 국외연수 "시민 대토론회"지방의원 국외연수 때마다 도마위 이젠 끝낼때...언론과 시민단체 동반연수 검토 필요
국외 연수에 나섰던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연수를 마치고 일정별 귀국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동유럽 3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7박 9일 일정을 소화한 백인숙 의장을 5일 오후 만났다.
백 의장은 “국외 연수 출발 전부터 많은 언론의 비판과 시민의 질타에다 심지어 조롱 섞인 비아냥까지 듣자 자괴감을 안고 의장단과 깊은 고민 끝에 의장으로서 이번 해외연수를 강행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백 의장은 "내년에는 언론과 시민단체 및 시 집행부 공무원 그리고 시의원 등이 함께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시의원들의 국외 연수에 대한 진솔한 토론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경남 남해군의회는 언론사에 동행취재를 제안하여 지역 한 언론사가 경비 자부담 100% 부담키로 백 의장이 다녀온 시기에 동유럽 3국 7박 9일 코스 연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백 의장은 한발더 나아가 "시민단체도 국외 연수에 동참하여 외유성 연수를 견제하고 동반 연수 성과물을 공동으로 집행부 정책 반영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지방 의원들의 국외 연수가 해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악순환이 이제는 끊어 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언론과 시민단체는 의원들이 제출하는 해외 연수 보고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 반영까지 적용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외유성 연수와 정책 연수를 구별하여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의장은" 체코 프라하 관광청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하여 도시재생에 관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질문하며 여수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연수 결과를 보고하겠다"라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의원 국외 연수를 기존 상임위원회 별로 진행하던 관례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자유로운 정책개발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별로 연구정책 주제에 맞는 벤치마킹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백 의장은 "경직된 상임위원회 중심의 국외 연수 틀을 깨고 보다 자유로운 주제를 찾는 연구단체 중심의 연수가 되려면 이번 연구회의 연수 보고서가 공개되면 언론과 시민의 평가를 거쳐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외 연수에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꾸려지던 관례를 파괴하며 연구단체 의원 6명은 백 의장 재가를 받아 동남아 일정에 오르자 전례를 깬 백 의장을 비판하는 의원들 간 잡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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