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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출 의원, 여수시 엘리트 체육 구멍...축구 초중고 연계 깨져

지난해 구봉중 축구팀 해체로 중등부 창설시급..학교체육 대책마련 요구

뉴스스콜 | 기사입력 2024/07/23 [12:59]

정신출 의원, 여수시 엘리트 체육 구멍...축구 초중고 연계 깨져

지난해 구봉중 축구팀 해체로 중등부 창설시급..학교체육 대책마련 요구
뉴스스콜 | 입력 : 2024/07/23 [12:59]

▲ 정신출 여수시의원   © 고용배 기자



여수시의회 정신출 의원은 19일 제23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먼저 관내 유소년팀인 미평초와 구봉중 축구팀이 운영될 때도 고등부 축구부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사 가거나 선수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등 힘든 상황을 겪어야만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고등부 축구부 문제를 풀기 위해 2020년 여수시와 축구협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해양과학고를 기점으로 하는 여수해양FC를 창단해 여수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구봉중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초--고등부로 이어지는 학교체육의 선순환이 깨졌으며 초등부 선수들은 축구 교육 여건이 좋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초등부 축구단의 존재 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다유소년 축구단의 불안정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여수공공스포츠클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엘리트체육-학교체육을 하나로 화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보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공존하는 독일과 일본은 학교지자체복지시설시민단체 등 연계로 운동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사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등록스포츠클럽은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이 선진국의 10%로 미미한 규모이며 학교 운동부 또한 전문 선수 육성 기능이 10년 전 73% 수준3,890개로 줄었다.

 

이에 정부는 2028년까지 등록스포츠클럽 5만 개를 목표로 하는 5개년 계획인 1차 스포츠클럽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학교-생활체육-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한 체계 구축을 위해 사업 및 재원 배분과 관련해 스포츠클럽-지방종목단체-지방체육회 간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여수시가 구심점이 되어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청 학교 등과 상의해 관내 중학교 한 곳을 거점형 공공스포츠 학교로 지정하여 중등 축구부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덧붙여 학교 연계가 어려울 경우 여수해양FC와 같은 중등부 창단을 고민해 봐야 한다서울 송파구 구립 축구단은 학교수업과 체육활동의 적절한 배분으로 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예를 들었다.

 

정신출 의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주민 체육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해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찾아줄 것을 시정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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