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시장, 섬박람회지원단 찬밥대우...박람회장 열악한 근무환경 부글부글정 시장 리더십 도마, 박람회 지원단 .. 수당 차등, 곰팡내, 환기, 소음, 단열, 이런 환경에 근무요구! 이건 아니지!!!
여수시는 섬 박람회 개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요구 조건에 맞춰 정년이 2년 이상인 4급 서기관인 A 단장을 지난 10월 박람회 ‘조직위 운영본부장’직에 파견했다.
말이 파견이지 누구나 꺼리는 자리에 A 단장은 인사에 고민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흔쾌히 수락 했다는 시 안팎에선 후일담이 돌았다 정 시장은 정작 이런 사람을 챙기지를 못하고 있다.
이렇게 자청한 조직위 운영본부장의 사무실 둘러볼 기회가 있어 들렸다가 말문이 막혔다. 다른 국장급 사무실과 달리 부속실이 없고 창문이 없어 햇볕이 들지 않아 거친 표현이지만 마치 감옥의 독방이 연상된다.
더욱 큰 문제는 환기가 되지 않아 습한 기운과 곰팡이가 피기 전 단계인 매캐한 지하실 공기에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다 이런 환경에서 박람회 준비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는 건 직원 학대란 말도 무리는 아니다.
여수시와 섬박람회조직위는 효율적인 업무 협조를 위해 '조직위 운영본부장'과 '섬 박람회 지원단' 단장 및 2과 30여 명을 2012세계 박람회장 내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사무실로 사용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조직위 운영본부장 사무실과 같은 건물 1층에 마련된 '섬 박람회 대책과' 역시 창문이 없어 환기와 소음이 문제지만 2층 운영본부장실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상태였다.
이어 바로 옆 섬 박람회 지원과를 살펴보니 한쪽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 겨울철 단열이 우려된다 이러다보니 직원들 사이엔 10분 근무 20분 출장이라는 웃픈 얘기가 돌고있다.
익명의 직원은 “ 사무실 주변 식당도 제한적이고 점심 메뉴가 최소 1만 원 이상이라 도시락 지참과 엑스포 코레일(5,000원) 구내식당(12시20분이용가능)을 눈치 보며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여수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행사 개최 준비하라며 파견한 직원들을 여수시와 조직위원회가 계속 이처럼 홀대한다면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개최 준비는 기대 난망이다.
전공노 여수시지부 김동현 위원장은 최근 정기명 시장을 만나 “박람회 지원단 파견 공무원의 수당 출장비 급량비 지원과 사무실 이전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지만“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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