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정치 입문 결정한 여수 안포마을"방문.... 별의순간 행보 해석나를 정치로 이끈 한 마디'예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한 어부의 말 가슴에 묻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여수 화양면 안포마을과의 야인시절 맺은 인연으로 여수에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김 지사의 여수 방문이 주목을 받는 것은 과거 안포마을 한 어부의 말을 듣고 정계 입문을 결정했다는 그에게는 상징적인 정치적 고향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경 안포마을 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자신의 팬클럽 동고동락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여수와 특별한 인연은 부총리직을 내려놓고 정계 진출을 고민 하던 시기에 안포 마을 찾았던 것이고 마침 전어잡이 철이라 전어잡이 체험에 나서며 한 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이 한마디가 "캄캄한 밤바다에서 전어 그물을 끌어올리면서도 계속 그 말이 맴돌며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마도 돌이켜보면 그런 말씀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던 가장 가까운 근인 중의 하나가 아니었는가 생각한다"며 나를 정치로 이끈 별의 순간임을 회고 했다.
안포마을을 대표해 이희한 어촌 계장은" 아무리 어렵다 해도 현장에 맞는 어업을 할 수 있게만 해주면 확실하게 바다가 살아날 겁니다"라며 어촌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애로를 표했다.
김 지사는" 어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서 부총리 때 어촌을 위해 만든 어촌 뉴딜사업에 정책 배경과 여수 특산품이 경기도에 판로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야인 시절 전국을 다니면서 만났던 평범한 서민들과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한다' 는 말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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