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침체된 관광산업, "침묵하는 여수시"...지역정치권 목소리는 점점 커지네최정필 여수시의원..여천권역으로 묶어 관광산업 개발 요구
여수시 관광 산업이 새로운 콘텐츠 개발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자 나비문양 반도인 여수의 서부권 여천 지역을 새로운 관광 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민과 정치권 입에서 반복되고 있다.
여수 웅천 앞바다와 선소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화양면을 지나 화정면까지 여천권역으로 묶어 해양관광 산업을 개발하여 침체한 지역 경기와 상권을 부양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이다.
지역 정치인들은 이미 소호동 앞바다의 가덕도와 예술의 섬 장도를 연결하여 소호동까지 잇는 ‘트라이앵글 출렁다리’ 설치 제안과 소호 앞바다에 ‘해양 수중 레저 복합물’ 설치 선소 대교 주변에 ‘낭만포차’ 설치 등 수년간 여러 번 제기했다.
여수 관광 산업은 돌산과 구여수권을 중심으로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를 필두로 수년간 재미를 봤지만, 관광객 유인정책의 실패와 지역적 포화상태까지, 이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관광권 중심이동이 필요한 때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여수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를 이끌어야 할 여수시 집행부의 반응은 아직은 냉랭하다.
이러자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은 2년 전인 시 의회 제233회 정례회에서 소호 앞바다 ‘해상음악 분수대’ 설치 제안에 이어 '불꽃 축제 순환 개최'를 제안하여 올해 '불꽃축제'는 소호 앞 바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30일) 제24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여천권역 관광 산업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을 키워 시 집행부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왜냐하면 “관광객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며 교통․불친절 문제로 관광 만족도가 감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도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지역 갈등과 여천권역 관광 발전에 심각한 불균형을 낳고 있다”고 했다.
이에 최 의원은 “여천권역의 선소․장도․망마공원․웅천 친수 해변 등 역사적․자연적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연계한다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그 중 선소 지역의 개발 전략을 내놨다.
그는 2년 전 단순하게 주장했던 ‘해상 음악 분수대’ 설치에 더해 이번엔" ‘선소 테마공원’ 조성에 맞춰 소호동 선소 대교 인근 ‘해양에 음악 분수’와 ‘인공 파사드 공연장’을 만들고 예울마루-망마공원 갯가 길에 데크를 설치해 바다 배경과 야간 경관이 빛나는 산책로로 활용하자"고 판을 키웠다.
또한 선소에 "거북선, 판옥선, 군함, 잠수함 등을 이용한 전시와 체험장도 만들어서 여수는 해양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라서 역사교육과 전통 선박 체험을 통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에게 제공하자"고 했다.
여기에 더해 "선소 앞 JC공원을 지역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공간과 정기적인 문화 행사와 상설 플리마켓 운영하여 관광 상품화하자"고 했다.
최정필 의원은 “여수시 관광 산업은 여천권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여수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여천권역 관광 산업 개발에 의견을 모을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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