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위원회가 공석중인 시의회 원내 대표(이하 대표) 선출이 늦어지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갖은 추측을 낳고 있다.
애초 여수시민주당 위원회는 지난 6월 의원총회에서 의장이 선출되는 지역위원회는 부의장과 대표 자리를 상대 지역위원회에 양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이 선출되자 을 지역 문갑태 부의장과 이선효 원내 대표가 정해졌다.
이렇듯 여수시갑·을 위원회가 22대 지역 국회의원과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의총에서 박성미 의원을 해양 도시건설 위원장 후보로 결정하자 뭔가 꼬였다는 움직임을 갑 지역에서 보인 것이다.
박 의원이 상임위원장 출마에 나선 걸 두고 당에 대한 항명이다는 측과 후보자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의원들이 의총에서 투표에 의한 의회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섯다.
항명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의총 전날 갑 지역은 의회 운영위원장 해양 도시건설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후보를 이미 조율했지만 흐트러진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물론 구민호 의원으로 해양 도시건설 위원장이 번복됐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 이선효 대표가 지역위원장들의 의총 결과를 번복하려는 요구가 당헌 당규에 어긋난다고 반발하며 대표직 사퇴를 강행했다.
이 와중에 후임 원내대표 선출이 늦어지자 의회 안팎에서는 을 지역 몫이었던 대표 자리가 갑 지역에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갑 지역의 A 의원이 대표직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도 있다.
이에 대해 백인숙 여수시 의회 의장은“원내대표는 당무를 맡는 역할이라 지구당에서 일정을 잡아서 재선출하겠지만 6월 의총 합의가 존중되는 것이 화합의 정치일 것”이라고 했다.
지역 정가 여론이 이처럼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을 지역위 내부 사정도 얽힌 실타레를 풀지 못하고 있는 형국으로 조계원 국회의원이 대표 후보에 뜻을 둔 시의원이 있지만 그는 완강히 고사하고 있다.
또 다른 모 의원은 대표직에 선뜻 나섰다가 의총에서 지역위원장들 심중을 헤아릴 수 없으니 아예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은 조계원 국회의원이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하여 주철현 국회의원과 조율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계원 국회의원은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중으로 오는 18일 전당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께 여수시의회 대표 선출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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