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들의 진검 승부, 백인숙 '여수3선' 강형구 '순천4선' 이상주 '신안2선' 한 치 양보 없다.31일 오전 여수 히든베이 호텔, 합의추대전통 깨질듯..동부권 두 후보 차기 시의원 불출마 선언 마지막 기회,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제9대 후반기 회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를 31일 오전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개최해 후반기 회장단이 출범한다
전반기 회장인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이 맡았던 회장 임기가 지난달 말까지로 후반기 회장단 구성이 다소 늦은 감은 있다.
차기 회장 출마자는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본지 인터뷰 과정에서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은“협의회 회칙에 회장은 합의 추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다선 의원을 존중하고 특히 동부권 출마자가 많아 뜻을 접는다”고 말했다.
강형구 의장(4선)은“지방정치 16년 경험에도 기초의원의 열악한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법 개정을 통한 기초의원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시 군마다 차이는 있지만 현재 7급 공무원 급여 수준인 의원 세비를 균등하게 조율하고 의원 퇴직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백인숙 의장(3선)은“비록 후발주자로 경쟁에 나섰지만 그동안 의장 협의회 성과가 미미하다보니 기초의원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목소리를 여성으로서 부드럽고 강하게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전반기 협의회장은 서부권에서 수고하셨으니 후반기엔 동부권에서 특히 주철현 국회의원이 민주당 도당 위원장에 출마하시니 뜻을 맞춰 협의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의장(2선)은“일찍부터 준비했다 동부권 서부권이 돌아가며 회장을 나눈다는 것은 생각이 다르다며 특히 영광군을 서부권으로 분류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의원 급여를 올리는 것은 국회에서 할 일이고 스물한 분 의장님들 생각을 대변하겠다”며“합의 추대로 결정될 것이지만 투표까지 가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양보는 없다”고 했다.
한편 강형구 의장과 백인숙 의장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상향정치 활동을 열어놓고 차기 시의원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 기사 좋아요 1
<저작권자 ⓒ 뉴스스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