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신축, 지역 “뜨거운 감자”로..33년 노후화에 D등급 판정 안전 문제경찰서 신축 용지,현 청사 부지 확장 VS 신월동 기동대 부지, 주민 현재 청사 이전 결사 반대
전남 여수경찰서가 건축 33년의 세월 속에 노후청사로 분류되며 지난 4월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서 D 등급 판정을 받아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여수경찰서는 청사 신축 계획에 청사 이전을 포함하며 검토하고 있자 중앙동을 비롯한 구도심권 주민들이 경찰서 이전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보여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시의회 강현태 의원은 11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여수를 위한 여수경찰서 신축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의원은“여수경찰서 신축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향후 상생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발제자로는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과 김근호 여수경찰서 경무과장이 나섰다.
박 이사장은“정부 기관 주변에서 오랜 기간 연관 산업이 상권과 결합해서 지역경제의 근간을 지켜왔기에 경찰서 이전은 경제 붕괴와 인구 유출로 원도심 소멸을 불러올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여수 해양경찰서가 구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 선례를 참고하여 현 경찰서 청사 주변 용지를 추가 매입하여 신청사와 주차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김근호 경무과장은“1급서인 여수경찰서 신축 부지 면적 15,000㎡ 이상 조건으로 주변부지 매입 시 주민과 금액 합의가 어렵고 또한 현 위치 신축은 임시청사확보 임대비용과 이전비용 등 추가 예산의 과다 투입 예상으로 사업의 불투명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게다가“여수경찰서 직원들의 의견 수렴 결과 청사 이전 필요성에 91%가 공감하고 이전지로는 신월동 기동대 용지 64% 다른 부지확보 27% 현부지 2%라는 집계처럼 적극 이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 정기명 여수시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정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백형렬 청문감사담당관은“순천경찰서 신축 당시 한 필지 소유자가 매도하지 않아 경찰서 용지에서 빠진 사례와 주변 용지 매입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기재부가 반대할 것이다”라며“냉정하게 판단하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강현태 의원은‘여수시 여서 청사가 이전하며 여서동 문수동 지역 상권이 무너지며 회복이 안 되는 사례를 보듯이 경찰서 이전을 막기 위해 시민과 정치권 경찰서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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