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방 서기관(4급) 1명의 인사를 코앞에 두고 12년 만의 여성 국장 발탁 성사에 시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로 인한 행정안전부로부터 여수시는 지방서기관(4급) 1명 정원을 약속받았던 것이 최근 최종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존 국장급(4급) 가운데 1명을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조직위로 파견하고 내부 승진자(4급) 요인 등 소수 인사를 내달 2일 자로 단행할 예정이다.
세계 섬 박람회로 파견될 국장에는 내부 조율을 마치고 A 단장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기관급 승진 대상에는 여성 국장 발탁설이 설득력 있게 돌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2012년 김양자 환경복지국장 승진 이후 12년 만에 본청에서 유리천장을 깨뜨리고 여성 국장이 탄생 되는 것이다.
여성 공무원 4급 서기관 후보군에는 한진숙 총무과장 신영자 기획예산과장 강행숙 회계과장 윤경희 여성가족과장 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어 올 연말에는 김병완 류갑선 이병호 국장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B 국장은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총 4명의 국장급 자리가 비어 여수시 인사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부터 5년간 여성가족부로부터 재차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지만 그동안 여성 국장 발탁이 없어 여성 공무원들의 불만이 있었다.
정 시장의 인사 고민이 깊었던 것은 여수시는 신규 서기관급 승진자를 세계 섬 박람회 조직위에 파견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행안부의 조건은 기존 국장급에서 정년이 2년 이상인 자를 파견하라는 요구를 받으며 정 시장의 인사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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