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착공식 여수 “묘도 LNG 터미널”.“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 선정투자 펀드 선정에 다음 달 4일 착공식...그간 고금리와 장기간 경기침체 여파로 사업 난항
12일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이 2,872억 원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하여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지역투자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투자 펀드를 준비하여 정부와 금융기관의 사업성 검증에서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미치는 긍정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초 투자 실현이라는 상징성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묘도 항만재개발지구에 총사업비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입하여 LNG 저장탱크와 전용항만 수송배관 등을 구축하여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만 3,000명의 고용 유발 및 2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애초 ㈜한양 등 5개 기업이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금리 여파와 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고전하다가 이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 정부 부처 관계자와 전남지사 여수시장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으로 침체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여수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은 180만 도민의 쾌거이며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LNG 터미널이 여수 광양 산단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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