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 10일 여수문화홀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대상지인 삼산면·남면·화정면 주민과 여수수협·거문도수협 등 지구단위 수협 및 잠수기수협·멸치권현망수협·정치망수협 등 업종별 수협 소속 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석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보고회는 먼저 신안군 ‘이익공유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루트에너지 홍상범 회계사와 수협중앙회 ‘어민상생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박준모 박사로부터 해상풍력발전 운영 이익을 주민·어민과 공유하는 ‘바람연금’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녹색에너지연구원 이기윤 실장을 통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여수시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최종 발표가 진행됐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용역을 실시해 입지 대상지를 확정한 후 계획 입지 대상지를 정부에 제공하여 2031년까지 정부 주도로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재생에너지 개발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숙명”이라며 “초속 8m에 달하는 풍속과 드넓은 바다로 해상풍력사업의 적지인 우리 여수가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어민과 해상풍력의 공존”이라며 “지역민과 발전이익을 어떻게 공유하고, 또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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