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벌교하면 참꼬막인데 지금은 명성이 옛말이 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참꼬막 복원을 위해 10년째 팔을 걷고 나서고 있지만 성공확률은 반반이다.
30년 전만 해도 연간 수확량이 2만 톤에 육박하던 참꼬막이 믿기 어렵지만 2016년 244t으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위기를 실감했다.
그러자 보성군은 2014년 자체적으로 참꼬막 종패 뿌리기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험과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실패했다.
이 후 군은 도비와 군비를 세워 3년 전부터 참꼬막 부활 사업에 민간사업자를 참여시켜며 우량 품종을 종묘 생산자에게 보급하여 참꼬막 종패를 바다 꼬막 밭에 안착시키는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도 해양수산과학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우량 품종의 참꼬막 인공 종자 120kg을 올해 7월 지정된 바다에 뿌리고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고수온에 강한 어패류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가리맛조개 등 인공 종자 보급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꼬막 산업의 복원과 유지를 위한 장기 계획을 마련하여 어민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어장 재생사업과 바다 수온 상승에 알 맞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장의 활력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업의 근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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