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자치경찰 위원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충북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의 시설 규모로는 신임경찰 교육기관으로서 기본 소양과 대응능력을 양성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수용인원 연 5천 명에 총면적 18만 1천216㎡ 규모의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해 후보지 전국 공모에 들어가 오는 10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 위원회는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경찰학교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우선 경찰학교 설립 요건인 부지 확보 용이성과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자치경찰 위원회는 접근성에 더해 문화·관광·자연환경의 우위성 등 전남의 강점을 부각할 치밀한 전략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8일 도청에서 전남 유치 방안 모색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찰학교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 위원장은 “자치경찰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에 경찰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은 지역 균형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회 전남도경찰청 및 공모에 응한 시군과 협력해 반드시 전남에 유치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을 방문한 국회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경찰학교 전남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전남자치경찰 위원회는 지난 7월 말 경찰청 본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전남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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