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획재정위 국감에서“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국내 은행은 70~80%가 가계부채뿐 아니라 기업 대출이 부동산 관련이고 결국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고 모든 재산을 한 바구니에 넣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반드시 변해 나가야 할 정책 과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근 6년간 미성년자들이 구매한 주택은 연평균 약 541채, 매수금액 974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총재의 경고를 무색하게 한다.
국회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성년자들은 주택 3,243채를 구매하고 그 금액이 5,844억인 것”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이들 미성년자 가운데 비수도권의 10대 미만이 A군은 15채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져 기성세대의 부동산 불패 법칙에 대한 신념이 정부 부동산 안정 정책 신념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미성년자의 최근 3년 부동산 매수금액 평균 가격은 1,130억 원에 달해 과거 6년 평균 974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민 의원은“부모 찬스를 쓴 것인지 편법 증여는 없었는가를 철저히 조사해 인생의 출발선부터 부의 양극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뉴스스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