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과 박영평 시의원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는 최경필 소장(순천기독교 역사연구소) 최병용 전남도의원 함옥인 전 여수YWCA 회장 임영찬 원장(한국해양문화관광산업연구원) 장혜숙 팀장(여수시청 복지정책팀) 등이 참석하여 주제 발제와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는 윤형숙 열사 기념사업회 윤치홍 이사장과 조욱성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독립운동 유족회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최경필 소장은“‘윤형숙 열사 바로 알기를 통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란 주제에서 윤형숙 열사의 칭호를 바로 알자며 열사보다는 애국지사라는 칭호로 정의하자”고 주장했다.
국어사전과 국가보훈처는 “열사는 맨몸으로써 저항하며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반면 의사는 무력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애국지사는 나라를 위하여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병용 도의원은 “윤형숙 열사 바로 알기를 통해 지역사회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기가 적절하고 오늘 토론회가 윤 열사의 생애와 사상을 되새기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전남도의회가 지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련 문헌과 업적 찾기를 통해 후손에게 역사적 사명과 역사적 의식을 전달하고 이를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함옥인 회장은 “세계사와 민족사에 빛나는 비폭력 만세운동인 3.1운동의 의미가 특정인 특정 지역만이 주목받았다”며“여수 출신인 윤형숙 열사의 충효와 절의가 조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오늘 토론회가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혈녀 윤형숙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의 독립유공자들을 더욱 알아가고 이제는 지역사회가 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임영찬 원장은”일제강점기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의 억압 속에 3.1운동은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열사의 불굴 정신 유관순과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상징성과 문맹 퇴치를 위한 국민계몽 용기 있는 지도력 희생정신 등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장혜숙 팀장은”여수시 화양면 창무리 80번지에 윤 열사 묘지와 공적비가 있다며 시와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공적비는 2013년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시는 윤 열사의 선양사업과 함께 여수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에 노력하여 83명의 여수 출신 83명을 찾아내고 2014년 여수 웅천동에 여수 항일운동 기념탑을 준공하여 독립유공자의 공적비를 설치해가고 있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영평 의원은”윤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하나로 ‘주소정보 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다음 달 화양로 일부 구간인 용주교차로부터 죽림교차로까지인 4.7km 구간에 ‘윤형숙 열사로’가 지정되어‘윤 열사 명예 도로’가 지정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뉴스스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