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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동동북축제 성황" 자평..."시와 축제위원회" 안일함 지적.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3 [20:12]

여수시, "동동북축제 성황" 자평..."시와 축제위원회" 안일함 지적.

고용배 기자 | 입력 : 2024/11/13 [20:12]

▲ 13일 오전 정재호 문화체육산업 국장이 후반기 언론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여수시 대표 문화 체험형 축제인 ‘2024 여수동동북축제82천여 명이 방문하며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여수시는 자평했다.

 

하지만 정재호 문화관광체육 국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반기 정례브리핑을 갖고 북 축제의 일부 아쉬운점이 있었다고 했다.

 

언론인들은 올해 동동북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당히 역부족이었다는 냉정한 평가로 북퍼레이드 13개 팀 가운데 농악 5개 팀이 있었고 행사 후반부 해상 불꽃쇼에 대한 사전 홍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축제추진위원회의 편향적인 홍보 전략과 학동 저류시설 공사로 동동로 옆 잔디광장이 펜스로 막혀 협소한 공간에 따른 시민 배려가 부족 했다는 평이 있었다.

 

더해 북을 메고 행진한 여수시장과 정치인들의 의복은 북축체의 취지에 맞는 고증을 거쳐 고려 때 시대정신을 표현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재호 국장은 "젊은 층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시민참여를 높이기위해 농악팀이 참가하여 북 위주로 공연을 펼쳤지만 동동북축제에 맞는 전문 북팀의 참여가 늘어야 한다"고 공감했다.

 

▲ 2024여수 동동북축제에 정기명 여수시장과 지역 정치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13일 보도자료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여수동동북축제는 지난 9일과 10 양일간 선소 및 용기공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ESI(환경·사회공헌·국제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및 환경보호에 중점을 뒀다.

 

시민 프린지(즉흥) 공연, 동동 아티스트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 공연으로 오전부터 많은 시민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첫날 선소 앞 해상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동동북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북 퍼레이드는 북 아티스트들이 약 700m를 행진하며 다양한 북 공연을 선보였고,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 시도된 동동 글로벌 빌리지에서는 소풍을 주제로 한 휴식 공간과 동시에 8개국 문화 체험, 각 나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가수 김장훈 초청공연과 어린이 상설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리마켓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동동북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지역적·문화적 정체성을 알리고, 여수시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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