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회의원 민주당(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전남 순천대와 목포대가 의대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 과정에 여론전까지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순천시와 순천대의 전략 성공률이 0%라는 주장이 제기되 지역사회 논란이 예상된다.

김문수 국회의원(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은 순천의대 유치에 성공하려면 즉각적인 태세 전환이 필요하고 이는 전라남도 공모에 참여하여 유치 확률을 66%까지 대폭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전라남도가 단일 의대를 선정한다면 유치 확률이 50%로 높아지고 순천대·목포대 공동 의대 또는 순천대·목포대 두 대학 모두 의대를 설립한다면 66%로 유치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전남의대 신설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이 무엇인가를 물었다”고 한다.

“첫째, 단일 의대 선정과 둘째, 순천대·목포대 공동 의대 설립인가와 셋째, 순천대·목포대 두 대학 모두 신설할 것인지 물어본 것”이다.

그러자 이 장관은“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논의가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이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으면 그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그러면서“순천대학교 총장과 관계자들도 직접 당사자로서 만약 전남도 공모에 응하지 않아서 탈락한다면 정치인들을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중요한 건 결정권자인 대통령에서부터 국무총리 그리고 관계 부처 장관까지 정부의 모든 주요 인사들은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절차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는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일관되게 답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