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콜

순천 CC, 골퍼 동호인 입소문 탄 “야간 라운딩” 부담없이 즐기자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24/09/06 [09:28]

순천 CC, 골퍼 동호인 입소문 탄 “야간 라운딩” 부담없이 즐기자

고용배 기자 | 입력 : 2024/09/06 [09:28]

▲ 순천CC 야간라운딩 @순천컨트리클럽 제공

 

전남 순천시 별량면에 있는 순천 CC에서 운영하는 야간라운딩이 입소문을 타고 가을밤 골퍼들을 부르고 있다.

  

순천 CC는 해발 350~400m 산자락 중턱에 위치해 남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바다 조망이 으뜸인 곳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매년 5만여 명이 찾는 9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순천 CC는 올해 무더운 날씨와 직장인 골퍼들의 평일 운동시간을 고려해서 퇴근 후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야간라운딩(3)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골프장은 고 광량 LED 조명으로 밤에도 대낮처럼 환한 시인성을 제공하면서 멀리 날아가는 공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눈의 피로 해소는 물론 울창한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로 심신 치유 효과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한다.

 

조선 잔디인 페어웨이 컨디션 또한 양호한 평을 받고 있어 실제 야간라운딩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한번 경험하면 부담 없이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순천시 조례동 안성기(64) 씨는소규모제조업을 하다 보니 평일 낮에는 골프를 할 수 없는 사정인데 지인의 권유로 지난 6월 야간라운딩을 경험하고 너무 좋아 월 2, 3회 꾸준히 즐기고 있다라고 한다.

 

안 씨는아마추어 골퍼들이 야간라운딩을 망설이지만 야간에 잔디를 밟아보면 청량감과 조명 사이로 날아가는 공을 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실제 야간라운딩은 가을밤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한줄기 달빛 흐르는 고요한 가을밤을 골프와 함께하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다.

 

이렇듯 차분한 분위기에 즐기는 야간라운딩은 힐링 골프로 인식되며 일과가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순천 CC 관계자는야간 골프를 주로 이용하는 마니아층도 생겨나며 다른 지역 방문객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야간라운딩 티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659분까지다. 10월까지 매주 수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18홀 기준 수요일 55,000, 목요일 6만 원, 금요일 65,000, 토요일 9만 원이다. 카트 사용료는 별도다.

 

노캐디제로 운영해 캐디피가 부담되지 않아 전국 골프회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 CC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