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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공무원들 점심시간 살펴보니.... 3명 중 1명은 일회용 컵 사용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24/07/30 [10:19]

자치단체 공무원들 점심시간 살펴보니.... 3명 중 1명은 일회용 컵 사용

고용배 기자 | 입력 : 2024/07/30 [10:19]

▲ 전남도 내 환경운동연합 단체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공공기관의  점심시간 동안 공무원들의 일회용 컵 사용량을 조사했다  © 고용배 기자


전남도 내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실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환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 내 환경운동연합 단체가 전남도청 여수시청 목포시청 광양시청을 찾아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각각 청사의 점심시간 동안 총인원 4,760명을 살펴본 결과 이들 중 30%가 종이컵을 사용한 걸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남도청은 2,004명 중 524(26.1%) 광양시청은 872명 중 300(34.4%) 목포시청은 514명 중 269(52.3%), 여수시청은 1,370명 중 407(29.7%) 사용했다.

 

모니터링 기간에 개인 텀블러 및 공용 컵 사용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조사대상 4개 청사 가운데 목포시가 52.3%인 2명 중 1명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며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 자치단체의 조례에는 공통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명시되어 있지만 제대로 홍보가 안 되어 사용 빈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어 한번쯤은 공무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남도 내 실태조사에 나선 전남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국제 사회 흐름에 발맞춰 국내 일회용품 규제 강화를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같은 시기에 동시에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21개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하여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실태조사가 진행되어 전국평균 24.6% 사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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