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신분으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故 홍정운 추모 3주기를 맞아 추모위원회 단체는 여수 이순신 마리나 입구 시유지에 추모비를 세우고 제막했다.
홍 군은 2021년 10월 현장실습에서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선체에 부착된 조개 따개비 등 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추모위원회 대표 나선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현장 실습생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묻힐 수 있는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 추모비를 세울 수 있었다”라고했다.
그러면서“현장 실습생 홍 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홍정운에게 등불이 되기를 소망하며 추모비 건립에 함께 해주신 추모위원회 50여 개 단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홍 군의 아버님 홍성기 씨는“ 정운이 친구들이 이제 군대에 가고 제대도 하고 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제막에 추모사로 전교조 전남지부 신왕식 지부장,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송정미 센터장, 특성화고 노동조합 신수영 경기지부장, 여수시의회 해양도시 건설위원회 구민호 위원장으로부터 추모사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제막식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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