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혁 성가롤로의료센터장, 전남 동부권이 요구하는 닥터헬기의 허와 실닥터헬기 연간 운영비 40억 기상악화 일몰시간 제한...수술용 로봇 상용화 단계 비교 검토 요구
27일 오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남 동부권 ‘의료 헬기 유치 및 도서 지역 의료 시스템 구축’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혁 순천 성가롤로병원 응급 의료센터장(센터장)을 만나 닥터헬기 유치에 대해 들어봤다.
김 센터장은 전남 동부권에서 지금 준비하여 2028년 시작하는 ‘보건복지부 제5차 응급의료시행계획’에 선정된다 해도 활용까지는 족히 10년은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의료 시스템이 변화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도서 지역의 경미한 환자는 원격진료나 드론과 여객선 택배로 의약품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원격의료법 제도화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시대 변화와 과학의 진보는 빠르다며 다빈치(수술 로봇) 로봇이 의사를 대신해 수술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다빈치가 AI를 만나면 길지 않은 시간에 응급처치 의사 역할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반면 의료 헬기는 기상 악화나 일몰 후에는 운영할 수 없어 그 시간대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섬이 많은 여수는 삼산면 남면 등 인구가 많은 섬 지역의 보건지소를 거점으로 하는 의료용 로봇을 배치하여 활용하는 방법과 시기 검토가 필요할 때라고 조언한다.
응급의료용 헬기의 연간 운영비는 40억 원 이상이 들어간다. 응급 수술이 가능한 의료용 로봇이 상용화되면 약 20~30억 원을 예상하면 연간 2대를 구매할 수있다는 말이다.
닥터헬기 응급의료 시설은 장비 구매부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구조라고 한다. 즉 헬기 운영비와 의료 로봇 간 비교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한다.
사실 병원 운영자나 의사들은 순수한 적자운영인 의료 헬기 거점병원 선정을 꺼리고 있다. 왜냐하면 병원에 직접지원 하는 비용도 없고 헬기 탑승 의사 수당 또한 의사 인건비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란다.
굳이 따지면 병원 홍보용인데 그 정도(닥터헬기) 병원이면 중증 응급환자가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실정이라 홍보할 필요성이 없는 병원들이 아니겠냐고 한다.
김 센터장은 '보건복지부 제4차 응급의료 시행'에 선정된 경남 충북 강원 영동 경기 북부 4개 권역에서 닥터헬기 신청을 안 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적자운영 때문에 피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남 동부권이 제4차 응급의료 시행에 추가 선정이 된다고 해도 동부권에서 헬기 운영이 가능한 병원으로 성가롤로병원이 거론되지만 내부사정상 효율적 운영은 쉽지 않고 병원 또한 선뜻 나서지는 못할 사정이란다.
김재혁 센터장은 지난해 연구사업으로 현재 전국에서 응급의료 헬기를 운영하는 병원의 경영진들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대다수의 부정적의견에는 의사들 희생 요구와 적자 요인이 컷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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