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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경기 “부정적 전망” 여수상의 침체 장기화 우려

여수산단 공장가동률 90%. 에틸렌 스프레드 300불에 못미처 경기 침체 장기화 조짐,

고용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7 [10:08]

여수지역 경기 “부정적 전망” 여수상의 침체 장기화 우려

여수산단 공장가동률 90%. 에틸렌 스프레드 300불에 못미처 경기 침체 장기화 조짐,
고용배 기자 | 입력 : 2024/07/17 [10:08]

▲ 17일 여수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지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사진        은 최근 5년간 여수 BIS 도표  © 고용배 기자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4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서 ‘77.8’로 집계되어 기준값 100에 미달하며 경기 불황을 예고하는 전망을 17일 내놨다. 

  

특히 석유화학 기초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여수산단 화학 업체들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국내기업의 중국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부정적 답변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여수산단 평균 공장 가동률이 최근 90%를 밑돌고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익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 추이가 200달러 이하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있다고 해석했다.

 

상의는 장기적으로는 국내기업의 기초·범용제품의 경쟁력 저하와 업스트림 업체를 중심으로 이익창출력이 하락하는 등 성장 산업에서 유지 산업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 공장 매각, 구조조정 등의 상황을 심각하게 봐야한다고 했다.

 

반면 일반제조 업종의 경우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여수 국가산단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된 업황 부진 여파가 지역 상권 등 지역경제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력과 소비심리 등에 실제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석유화학제품의 세계시장 수요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중동지역의 NCC 공장 확대, 중국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 등 여러 측면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틸렌 스프레드의 가파른 반등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간 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200달러에서 손익분기점인 3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업경기 전망조사와 함께 실시한 지역경제 관련 영향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조사 결과를 내놨다.(응답률 43.5%)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소폭 미달(44.4%)’>‘목표수준 달성(35.8%)’>‘소폭 초과달성(9.9%)’>‘대폭 미달(8.6%)’>‘크게 초과달성(1.2%)’순으로 조사되었다.

 

2024년 하반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내수소비 위축(44.4%)’>‘유가·원자재가 상승(25.9%)’>‘고금리 장기화(12.3%)’>‘해외수요 부진(11.1%)’>‘환율 변동성 확대(3.7%)’>‘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2.5%)’>‘관세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0.0%)’>‘기타(0.0%)’순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여러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과잉공급 및 저가상품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귀사의 실적 및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 있음(37.0%)’=‘현재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 있음(37.0%)’>‘영향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26.0%)’순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로 인해 어떤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예상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내수시장 거래 감소(27.3%)’>‘판매단가 하락 압박(23.9%)’>‘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7.0%)’>‘대중국 수출감소(13.6%)’>‘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13.6%)’>‘기타(4.5%)’순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5년 간 귀사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은 중국 경쟁기업들과 비교할 때 어떻게 변화하였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35.8%)’>‘계속 우위에 있음(29.6%)’>‘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28.4%)’>‘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음(3.7%)’>‘계속 열위에 있음(2.5%)’순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속도를 고려할 때, 몇 년 이내로 귀사 기술력을 중국기업이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4~5년 이내(48.1%)’>‘6~10년 이내(22.1%)’>‘2~3년 이내(18.2%)’>‘10년 이상(6.5%)’>‘1년 이내(5.2%)’순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하거나 검토 중인가에 대한 질문에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25.9%)’>‘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0.7%)’>‘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13.8%)’>‘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12.9%)’>‘대응전략 없음(12.9%)’>‘인건비 등 비용절감(8.6%)’>‘기타(5.2%)’순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36.6%)’>‘연구개발 지원 확대(20.7%)’>‘신규시장 개척 지원(17.1%)’>‘기타(11.0%)’>‘무역금융 지원 확대(9.8%)’>‘FTA 관세혜택 활용 지원(4.9%)’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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